저울 왼쪽에는 워크플로가 담긴 구름, 오른쪽에는 서버가 올라가 n8n 클라우드와 셀프호스팅 비용을 비교하는 일러스트

n8n 셀프호스팅 vs 클라우드 요금 비교 (2026년 10월): 월 실행 수별 손익분기와 혼자 운영할 때 진짜 드는 비용

n8n을 처음 쓰기 시작하면 거의 모두가 같은 갈림길에 섭니다. 매달 유로로 결제하는 n8n Cloud를 쓸지, 아니면 몇 유로짜리 VPS에 직접 올려서 “무료로” 쓸지. 검색해 보면 “셀프호스팅하면 공짜”라는 말과 “그냥 클라우드 쓰세요”라는 말이 반반입니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닌데, 혼자 제품을 굴리는 사람에게는 어느 쪽이 맞는지가 꽤 분명하게 갈립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2일에 n8n 공식 요금 페이지와 문서를 다시 열어 보고 정리했습니다. 요금표 숫자만 옮기는 대신, 한 달 실행 수가 얼마일 때 어느 쪽이 싼지, 셀프호스팅에서 돈 대신 무엇을 내게 되는지, 라이선스 때문에 애초에 셀프호스팅이 안 되는 경우는 언제인지까지 다룹니다. 가격은 바뀔 수 있으니 결제 직전에는 꼭 공식 페이지를 한 번 더 보세요.

먼저 결론: 이런 경우엔 이쪽

바쁜 분을 위해 판단 기준부터 적어 둡니다. 자세한 근거는 아래에 있습니다.

  • 서버를 만져 본 적이 거의 없고, 워크플로가 하루 몇 번 도는 수준이라면 n8n Cloud Starter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설치·업데이트·백업을 n8n이 대신 해 줍니다.
  • 5분마다 무언가를 확인하는 폴링 워크플로가 하나라도 있다면 셀프호스팅 쪽으로 기웁니다. 그 하나만으로 한 달 실행 수가 Starter 한도를 훌쩍 넘기 때문입니다.
  • Docker, 리버스 프록시, 백업을 이미 다른 서비스에서 해 봤다면 셀프호스팅이 비용 면에서 거의 항상 유리합니다.
  • 내 고객이 직접 워크플로를 만들거나 고치게 하는 제품을 n8n 위에 만들 생각이라면, 무료 셀프호스팅은 라이선스상 선택지가 아닙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따로 설명합니다.

n8n Cloud 요금 (2026년 10월 기준)

n8n은 사용자 수나 스텝 수가 아니라 워크플로 실행 횟수로 요금을 매깁니다. 공식 요금 페이지 표현으로는 워크플로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도는 것이 1회 실행이고, 그 안에 노드가 몇 개든 데이터를 얼마나 처리하든 1회로 셉니다. Zapier처럼 단계마다 과금하는 도구와 가장 크게 다른 점입니다.

플랜 월 결제 연간 결제(월 환산) 월 실행 수 동시 실행 실행 1회 최대 시간
Starter 24유로 20유로 2,500회 5개 5분
Pro (1단계) 60유로 50유로 10,000회 20개 40분
Pro (2단계) 145유로 연 1,450유로 50,000회 50개 40분
Business (셀프호스팅 전용) 800유로 약 667유로 40,000회부터 – –
Enterprise 영업팀 문의 협의 200개 이상 –

출처는 n8n 공식 요금 페이지입니다. 요금 페이지의 실행 수 슬라이더 값을 기준으로 옮겼고, 세금 포함 여부는 결제 화면에서 따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숫자 말고 눈여겨볼 차이가 몇 가지 있습니다.

  • 저장되는 실행 기록: Starter는 최대 2,500건·7일, Pro는 25,000건·30일까지 남습니다. 한도에 닿아도 워크플로는 계속 돌고, 오래된 기록부터 지워질 뿐입니다.
  • 워크플로 버전 기록: Starter는 1일, Pro는 5일입니다. 실수로 워크플로를 망가뜨렸을 때 되돌릴 수 있는 기간이 이만큼이라는 뜻입니다.
  • 전역 변수(Global Variables): Starter에는 없고 Pro부터 있습니다. 여러 워크플로에서 같은 값을 쓰고 싶을 때 은근히 아쉬운 기능입니다.
  • 셀프호스팅에서만 되는 것: 요금표 기준으로 bash 스크립트 실행과 커스텀 노드는 셀프호스팅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위치: 클라우드 데이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EU 서버에 저장된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14일 무료 체험도 있습니다. 공식 문서를 보면 체험 기간엔 Pro 기능을 쓰되 실행 수는 1,000회, 컴퓨팅 성능은 Starter와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조심할 게 있습니다. 체험이 끝날 때까지 결제하지 않으면 인스턴스가 삭제됩니다. 워크플로는 체험 종료 뒤 90일 안에 내려받을 수 있다고 하니, 체험으로 공들여 만든 게 있다면 미리 받아 두세요.

셀프호스팅은 정말 공짜인가

소프트웨어 값만 보면 맞습니다. 라이선스 키 없이 설치하면 n8n은 무료 커뮤니티 에디션으로 돌아가고, 에디션 비교 문서에 따르면 기능도 거의 다 들어 있습니다. 이메일로 등록만 하면 폴더, 에디터 안에서 디버그, 실행 메타데이터 저장 같은 기능이 추가로 풀립니다. 이것도 무료입니다.

커뮤니티 에디션에 빠진 건 주로 팀과 회사용 기능입니다.

  • 프로젝트, 워크플로·자격 증명 공유 (인스턴스 소유자와 만든 사람만 접근 가능)
  • SSO(SAML, LDAP), 외부 시크릿 저장소, 로그 스트리밍
  • 환경(dev/prod 분리), Git 기반 버전 관리
  • 사용자 정의 변수, 바이너리 데이터 외부 저장소, 멀티 메인 모드

혼자 쓰는 사람에게 이 목록에서 진짜 아픈 건 거의 없습니다. 공유는 같이 쓸 사람이 없으니 상관없고, 큐 모드는 커뮤니티 에디션에도 들어 있습니다. 굳이 꼽자면 Git 버전 관리가 없어서 워크플로를 망가뜨렸을 때 되돌리는 방법을 직접 마련해야 한다는 점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셀프호스팅의 진짜 비용은 어디서 나올까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서버 비용

n8n 공식 Hetzner 배포 가이드는 대부분의 사용량에는 CPX11 서버면 충분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다만 n8n Assistant(코드 실행 샌드박스 포함)까지 함께 올릴 생각이면 최소 RAM 4GB, vCPU 2개짜리를 고르라고 합니다. Docker Compose 설치 문서도 같은 기준을 제시합니다. 샌드박스가 Docker-in-Docker로 돌아서 일반 컨테이너보다 여유가 필요하다는 이유입니다.

참고로 오늘 기준 Hetzner Cloud 가격 페이지에 공유 vCPU 서버는 월 5.99유로, 6.49유로부터 시작한다고 나와 있습니다(부가세 별도). 리전 목록에 싱가포르도 있어서, 유럽 리전보다는 한국에서 가까운 곳을 고를 수 있습니다. 다른 VPS를 써도 사정은 비슷해서, 작은 서버 한 대 값은 대체로 Cloud Starter보다 쌉니다.

Railway 같은 PaaS에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서버를 직접 관리하는 부담은 줄지만 사용량 기반 과금이라 한도를 꼭 걸어 둬야 합니다. 비용 한도 설정은 Railway 요금과 사용법 정리 글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2. 시간 비용

여기가 사람들이 제일 과소평가하는 부분입니다. 공식 업데이트 문서는 한 번에 여러 버전을 건너뛰지 않도록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업데이트하라고 권합니다. 실제로 GitHub 릴리스를 보면 10월 16일, 19일, 21일에 연달아 안정판 패치가 나왔고, 이 글을 쓰는 시점의 안정판은 2.44.5입니다. 매주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몇 달 방치했다가 한꺼번에 올리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업데이트 전에는 백업을 떠야 하고, 업데이트 후에는 주요 워크플로가 제대로 도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익숙해지면 한 달에 30분도 안 걸리는 일이지만, 처음 몇 번은 예상보다 오래 걸립니다. 문제가 생기면 고칠 사람도 나 하나뿐이고요.

3. 사고 비용

셀프호스팅에서 가장 비싼 건 서버비가 아니라 복구할 수 없는 사고입니다. 대표적인 게 암호화 키 분실입니다. n8n은 처음 실행할 때 무작위 암호화 키를 만들어 ~/.n8n 폴더에 저장하고, 이 키로 자격 증명(API 키, OAuth 토큰 등)을 암호화해서 DB에 넣습니다. 백업·복구 문서에 따르면 이 키가 없으면 DB를 살려도 자격 증명은 복호화할 수 없습니다. 컨테이너를 지우면서 볼륨까지 날리면, 워크플로는 남아도 연결된 계정을 전부 다시 붙여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월 실행 수로 따져 보는 손익분기

요금 페이지의 FAQ에 계산하기 좋은 기준이 나와 있습니다. 하루 한 번 도는 스케줄은 한 달에 30~31회, 5분마다 도는 스케줄은 한 달에 약 8,600~8,900회입니다. 여기서 몇 가지를 더 계산해 보면 이렇습니다.

워크플로 패턴 한 달 실행 수(대략) 맞는 클라우드 플랜
매일 아침 리포트 1개 30~31회 Starter로 충분
매시간 확인하는 워크플로 1개 720~744회 Starter
15분마다 확인하는 워크플로 1개 약 2,900회 Starter 초과, Pro 필요
5분마다 확인하는 워크플로 1개 약 8,600~8,900회 Pro 1단계를 거의 다 씀
5분 폴링 2개 + 웹훅 17,000회 이상 Pro 2단계

표를 보면 패턴이 분명합니다. 스케줄 간격이 짧은 워크플로 하나가 플랜을 결정합니다. 매일 리포트나 결제 웹훅처럼 이벤트가 드문 워크플로는 몇 개를 만들어도 Starter 안에서 끝나지만, “5분마다 새 주문이 있나 확인”하는 식의 폴링은 한 개만 있어도 월 60유로짜리 Pro로 올라가야 합니다. 두 개면 145유로입니다.

같은 일을 셀프호스팅으로 돌리면 실행 수 제한이 없으니 비용은 서버 한 대 값으로 고정됩니다. 그래서 폴링이 많은 사람일수록 셀프호스팅의 이득이 커집니다.

반대로 클라우드 비용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폴링을 웹훅으로 바꾸는 겁니다. 결제 서비스나 폼 도구 대부분은 이벤트가 생기면 웹훅을 보내 주니, 5분마다 물어보는 대신 이벤트가 올 때만 실행되게 만들면 실행 수가 실제 이벤트 수만큼으로 줄어듭니다. 클라우드를 쓰기로 했다면 플랜을 올리기 전에 이것부터 해 보세요.

클라우드에서만 편한 것, 셀프호스팅에서만 되는 것

AI 기능과 크레딧

2026년 들어 n8n은 AI 쪽 기능을 많이 붙였습니다. 요금표를 보면 클라우드 Starter에는 매달 1,600 Assistant 크레딧이, Pro에는 플랜 크기에 따라 4,000 또는 9,600 크레딧이 들어갑니다. 쓰지 않은 크레딧은 다음 달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클라우드는 AI 모델을 API 키 없이 쓸 수 있는 Gateway 크레딧도 제공합니다. API 키 관리가 귀찮은 사람에게는 꽤 편한 부분입니다.

셀프호스팅에서는 Assistant를 자기 API 키로(BYOK) 쓰고, 그래서 크레딧 한도가 없다고 공식 요금 페이지 FAQ에 적혀 있습니다. 대신 모델 비용은 직접 내는 API 요금으로 나갑니다. AI 노드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n8n 요금보다 모델 API 요금이 더 커질 수 있으니, 어느 쪽을 고르든 모델 제공자 쪽에 월 지출 한도를 걸어 두는 게 먼저입니다.

MCP 관련 기능(MCP 서버 트리거, MCP 클라이언트)은 요금표상 모든 클라우드 플랜에 들어 있습니다. n8n 워크플로를 AI 에이전트의 도구로 노출하는 방식에 관심이 있다면 1인 개발자를 위한 MCP 도입 실전 가이드를 먼저 읽어 보시면 그림이 잡힙니다.

동시 실행과 실행 시간

클라우드 Starter는 동시 실행 5개, 실행 1회당 최대 5분입니다. 동시 실행 한도를 넘는 실행은 버려지지 않고 대기열에 들어갔다가 순서대로 처리된다고 동시성 문서에 나와 있습니다. 다만 대기 중인 실행은 재시도할 수 없습니다.

혼자 쓰는 규모에선 동시 실행 5개가 문제 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진짜 걸리는 건 5분 제한입니다. 긴 문서를 LLM으로 여러 번 요약하거나 대량 데이터를 페이지 단위로 긁어오는 워크플로는 5분을 넘기기 쉽습니다. 이런 작업이 많다면 Pro(40분)로 가거나 셀프호스팅으로 가야 합니다.

셀프호스팅 전에 꼭 확인할 라이선스

여기를 건너뛰고 셀프호스팅을 시작했다가 나중에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n8n은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Sustainable Use License라는 fair-code 라이선스를 쓰고, 무료 사용 범위는 “내부 업무 목적, 또는 비상업·개인 용도”로 제한됩니다.

라이선스 FAQ를 보면 1인 창업자에게 해당하는 경계가 꽤 구체적으로 적혀 있습니다.

무료로 해도 되는 것

  • 내 사업 운영에 n8n을 쓰는 것 (리포트, 알림, 데이터 정리 등)
  • 고객을 위한 자동화를 내 인스턴스에서 만들어 주는 것. 단, 고객이 직접 만들거나 수정할 수는 없어야 함
  • 워크플로 구축·유지보수, 교육·컨설팅을 유료로 제공하는 것
  • 내 제품 뒤에서 n8n을 돌리고, 사용자가 내가 만든 자동화를 실행하거나 자기 계정을 연결하게 하는 것

무료로는 안 되는 것

  • n8n을 서비스로 호스팅하고 고객이 워크플로를 만들게 하는 것
  • 외부 사용자가 내 제품을 통해 자기 워크플로를 만들거나 설정하게 하는 것. 커스텀 UI든, API든, MCP든, 사용자를 대신하는 AI 에이전트든 방식은 상관없음
  • n8n을 포크해서 자동화 제품을 내거나, 브랜딩을 지우고 화이트라벨로 파는 것

정리하면, “내가 만든 자동화를 고객이 쓰는 것”은 괜찮고 “고객이 자동화를 만드는 것”은 별도 계약이 필요합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요청을 받아 워크플로를 만들어 주는 기능도 후자에 들어간다고 명시돼 있으니, 요즘 많이 기획하는 “말로 자동화 만들어 주는 SaaS”를 n8n 위에 올릴 생각이라면 license@n8n.io에 먼저 문의하는 게 순서입니다. 이건 클라우드든 셀프호스팅이든 같은 문제라서, 플랜 고민보다 앞서 정리해야 합니다.

셀프호스팅을 고른 사람을 위한 최소 체크리스트

셀프호스팅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면, 설치 직후 이것만은 해 두세요. 전부 공식 문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설치 단계

  • 설치 방법은 Docker Compose나 원라인 설치로. 호스팅 문서에 따르면 npm 설치는 n8n 3.0부터 지원 중단(deprecated) 예정입니다. 지금 새로 설치한다면 굳이 npm을 고를 이유가 없습니다.
  • HTTPS는 리버스 프록시로. 공식 Hetzner 가이드는 Caddy를 앞에 두고 n8n을 연결하는 구성을 씁니다. 인증서 발급과 갱신을 Caddy가 알아서 해 주기 때문에 혼자 운영할 때 손이 제일 덜 갑니다. Caddy가 처음이라면 Caddy 웹서버 핵심 개념과 실전 사용법을 참고하세요.
  • N8N_ENCRYPTION_KEY를 직접 정해서 따로 보관. 자동 생성 키에 기대지 말고 환경 변수로 지정한 다음, 비밀번호 관리자 같은 서버 바깥 장소에 적어 두세요. 서버를 옮기거나 복구할 때 이게 없으면 자격 증명이 전부 쓸모없어집니다.
  • Assistant 샌드박스 포트는 절대 외부에 열지 않기. Hetzner 가이드는 샌드박스 러너가 권한 있는 Docker-in-Docker로 돈다며, 그 포트를 공개하거나 Caddy로 라우팅하지 말라고 반복해서 경고합니다.

운영 단계

  • 백업은 두 덩어리. .n8n 폴더(암호화 키와 기본 SQLite DB가 들어 있음)와, PostgreSQL을 쓴다면 그 DB까지가 완전한 백업입니다. CLI의 n8n export:workflow --backup은 워크플로와 자격 증명만 내보내고 사용자, 실행 기록, 변수, 암호화 키는 빠집니다. 워크플로를 다른 인스턴스로 옮기기엔 충분하지만 인스턴스를 통째로 살리기엔 부족합니다.
  • SQLite는 멈추고 복사. n8n이 쓰는 중에 DB 파일을 복사하면 깨진 백업이 나올 수 있다고 문서에 나와 있습니다. 백업 스크립트에 컨테이너 정지를 넣거나 일관된 스냅샷 도구를 쓰세요.
  • 실행 기록 정리 설정 확인. 기본적으로 14일(336시간) 지났거나 1만 건을 넘은 실행 기록은 자동 정리됩니다. 디스크가 작다면 성공한 실행은 저장하지 않고 에러만 남기도록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 SSRF 보호 켜기. n8n 2.12.0부터 N8N_SSRF_PROTECTION_ENABLED=true로 HTTP Request 노드 같은 곳에서 내부망·클라우드 메타데이터 주소로 나가는 요청을 막을 수 있습니다. 환경 변수로 켜는 기능이니 설치할 때 같이 넣어 두는 게 편합니다. 공식 문서도 이건 방화벽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한 겹 더 두는 방어라고 설명합니다.
  • 한 달에 한 번 n8n audit. 쓰지 않는 자격 증명, 호스트에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위험 노드, 보호되지 않은 웹훅, 오래된 버전 여부 같은 항목을 리포트로 보여 줍니다. 업데이트하는 날 같이 돌리면 습관 들이기 쉽습니다.

API 키를 어디에 두느냐는 n8n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앱이나 프런트엔드에 키를 넣지 않고 서버에서만 다루는 원칙은 공공데이터 API 키를 서버에 숨기는 법에서 자세히 다뤘는데, n8n 자격 증명 관리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자주 하는 실수 다섯 가지

체험판에서 만들어 놓고 내려받지 않기

14일 체험이 끝나면 인스턴스가 지워집니다. 90일 안에 내려받을 수는 있지만, 잊고 있다가 날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험 중에 셀프호스팅으로 갈 생각이 들었다면 바로 내보내 두세요.

폴링 간격을 습관적으로 짧게 잡기

“혹시 모르니 1분마다”는 셀프호스팅에선 서버 자원을, 클라우드에선 돈을 씁니다. 그 데이터를 실제로 몇 분 안에 봐야 하는지 먼저 따져 보세요. 하루 한 번 보는 숫자라면 하루 한 번이면 됩니다.

에러 알림 없이 운영하기

자동화는 요란하게 망가지는 것보다 조용히 멈추는 게 더 무섭습니다. 외부 서비스 토큰이 만료돼 몇 주째 실패하고 있는데 아무도 모르는 일이 생각보다 흔합니다. 1인 창업자의 AI 공동창업자 스택 글에서도 같은 실수를 적었는데, 해결책은 단순합니다. 모든 워크플로에 에러 워크플로를 연결해서 실패하면 메신저로 바로 오게 하는 것. 에러 워크플로는 클라우드 모든 플랜과 셀프호스팅 모두에서 쓸 수 있습니다.

docker compose down -v 한 번에 다 날리기

볼륨까지 지우는 옵션을 무심코 붙이면 .n8n 폴더, 즉 암호화 키와 SQLite DB가 같이 사라집니다. 정리할 때는 볼륨을 지우는 명령인지 한 번 더 확인하고, 그 전에 백업이 있는지부터 보세요.

업데이트를 몇 달 미루기

문서가 월 1회 업데이트를 권하는 이유는 여러 버전을 한 번에 건너뛸수록 깨지는 지점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업데이트 전 릴리스 노트에서 breaking change만 훑어보는 습관을 들이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넘어갑니다.

그래서 나는 어느 쪽을 쓸까

개인적인 판단을 덧붙이자면, 처음 n8n을 배우는 단계에서는 클라우드 체험으로 시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설치에 하루를 쓰고 나서 “이게 나한테 맞는 도구인지”를 판단하는 건 순서가 거꾸로입니다. 체험 2주 동안 워크플로 서너 개를 만들어 보고, 그게 한 달에 몇 번 돌지 위 표대로 계산해 보세요.

계산 결과가 Starter 2,500회 안에 들어오고 서버 관리가 귀찮다면 Starter가 가장 마음 편한 선택입니다. 월 24유로는 매달 업데이트와 백업에 쓸 시간을 생각하면 비싼 값이 아닙니다. 반대로 폴링 워크플로 때문에 Pro가 필요해지거나, 실행 시간이 5분을 넘는 작업이 있거나, 커스텀 노드가 필요하다면 그때 셀프호스팅으로 옮기면 됩니다. 체험판에서 내려받은 워크플로는 셀프호스팅 인스턴스로 가져올 수 있으니 처음 고른 쪽에 묶이지 않습니다.

하나만 기억한다면 이겁니다. 셀프호스팅이 공짜인 건 소프트웨어지, 운영이 아닙니다. 그 운영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요금표 숫자보다 더 중요한 기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n8n 셀프호스팅은 실행 횟수 제한이 없나요?

무료 커뮤니티 에디션에는 클라우드처럼 월 실행 수 한도가 없습니다. 대신 서버 성능이 실질적인 한도가 됩니다. 실행 수 기반 과금은 유료 셀프호스팅 플랜인 Business부터 적용되며, 요금 페이지 기준 40,000회 구간부터 시작합니다.

n8n Cloud 무료 플랜은 없나요?

공식 문서 기준으로 클라우드는 14일 무료 체험(실행 1,000회)만 있고, 이후엔 유료 플랜을 골라야 합니다. 계속 무료로 쓰고 싶다면 셀프호스팅 커뮤니티 에디션이 공식적인 방법입니다.

클라우드에서 셀프호스팅으로, 또는 그 반대로 옮길 수 있나요?

워크플로는 JSON으로 내보내고 가져올 수 있어서 옮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자격 증명은 암호화돼 있어서 같은 암호화 키를 쓰거나 다시 연결해야 하고, 가져온 워크플로는 기본적으로 비활성 상태라 하나씩 켜 줘야 합니다.

SQLite로 계속 써도 되나요, PostgreSQL로 바꿔야 하나요?

공식 Hetzner 가이드도 별도 DB 없이 기본 SQLite로 구성합니다. 혼자 쓰는 규모라면 SQLite로 시작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백업할 때 n8n을 멈추고 복사해야 한다는 점은 꼭 지키세요. 실행량이 늘거나 큐 모드로 워커를 나눌 생각이 들면 그때 PostgreSQL을 검토하면 됩니다.

고객사 자동화를 만들어 주고 돈을 받아도 라이선스 문제가 없나요?

라이선스 FAQ 기준으로 워크플로 구축·유지보수·컨설팅을 유료로 제공하는 건 허용됩니다. 내 인스턴스에서 고객용 자동화를 돌리는 것도 고객이 그 워크플로를 직접 만들거나 수정하지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고객이 직접 편집하게 하려면 고객 쪽에서 자체 n8n을 쓰거나 별도 계약이 필요합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2026년 10월 22일 확인)